음식 안전
파·마늘·양파 양념, 진돗개·시바견은 왜 더 조심해야 할까
한국 음식 대부분에 들어가는 파·마늘·양파가 반려동물의 적혈구를 손상시키는 원리, 체중별로 조심해야 할 양, 진돗개·시바견처럼 더 민감한 품종, 먹은 뒤 며칠 동안 살펴볼 것을 논문 근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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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3편, 기관 자료 1건 (편집 원칙)
한국 가정의 밥상에는 파, 마늘, 양파가 빠지는 날이 드뭅니다. 찌개 국물, 불고기 양념, 나물 무침, 김치, 만두소까지 거의 모든 요리에 들어가지요. 그래서 반려동물이 사람 음식을 조금씩 얻어먹는 집이라면, 보호자가 모르는 사이 이 채소들을 꾸준히 먹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마늘·양파가 왜 위험한지, 우리 아이 체중으로는 어느 정도부터 조심해야 하는지, 한국 음식에서 어디에 숨어 있는지를 논문 근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파·마늘·양파는 왜 위험할까요
파, 마늘, 양파, 부추, 쪽파는 모두 같은 파속 식물입니다. 이 채소들에 든 황 화합물은 적혈구를 산화시켜 손상시키고, 망가진 적혈구가 몸에서 걸러지면서 빈혈이 생깁니다.2 마늘 추출물을 강아지에게 먹인 실험에서도 적혈구 모양이 변하고 빈혈 쪽으로 혈액 수치가 달라지는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3
중요한 점은 익히거나 말리거나 가루로 만들어도 독성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1 오래 끓인 국물이나 양념이 배어든 고기, 양파 가루를 넣은 과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아이 체중으로 계산해 보기
가정 음식 독성을 정리한 종설은, 혈액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는 양을 강아지는 체중 1kg당 양파 15~30g, 고양이는 체중 1kg당 5g 정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1 이 기준을 체중에 곱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 | 체중 | 혈액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양(양파 기준) |
|---|---|---|
| 작은 강아지 | 3kg | 45~90g |
| 작은 강아지 | 5kg | 75~150g |
| 중간 크기 강아지 | 10kg | 150~300g |
| 큰 강아지 | 20kg | 300~600g |
| 고양이 | 3kg | 약 15g |
| 고양이 | 5kg | 약 25g |
이 숫자는 "여기까지는 괜찮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음 세 가지 이유로 표의 양보다 적게 먹어도 조심해야 합니다.
- 조금씩 여러 번 먹어도 쌓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 조금씩 며칠 동안 먹는 경우도 위험합니다.
- 마늘은 양파보다 성분이 진합니다.4 같은 무게라면 마늘이 더 위험합니다.
- 품종에 따라 더 민감합니다. 아키타, 시바견, 진돗개는 적혈구 특성 때문에 파속 식물에 더 민감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1
진돗개·시바견 보호자라면 더 엄격하게
진돗개와 시바견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키우는 품종입니다. 이 품종들은 같은 양을 먹어도 다른 강아지보다 적혈구가 더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정리되어 있습니다.1 마당에서 키우며 잔반을 주는 오랜 습관이 남아 있는 집이라면, 국물과 양념이 든 음식은 이제부터라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밥을 따로 줄 때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고기나 사료를 주세요.
한국 음식 속 파·마늘·양파 찾기
| 음식 | 숨어 있는 곳 |
|---|---|
| 김치, 깍두기, 겉절이 | 양념의 다진 마늘, 쪽파, 대파 |
| 불고기, 갈비찜, 제육볶음 | 양념장의 마늘, 양파, 대파 |
| 된장찌개, 김치찌개, 미역국 | 국물에 우러난 마늘과 파 |
| 만두, 전, 잡채 | 소와 반죽에 섞인 부추, 양파, 대파 |
| 라면, 즉석 국 | 스프의 양파·마늘 분말 |
| 치킨, 피자 | 튀김옷 시즈닝, 소스의 마늘·양파 가루 |
| 사람 아기용 이유식 | 맛을 내려고 넣은 양파 |
건더기를 골라내고 고기만 주거나 물에 헹궈 주는 방법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성분이 국물과 양념에 이미 우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먹은 뒤 며칠 동안 살펴볼 것
파속 식물로 인한 빈혈은 먹은 당일보다 며칠 뒤에 뚜렷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12 많이 먹었거나 여러 번 먹은 것 같다면 일주일 정도는 아래를 매일 확인해 주세요.
- 잇몸 색: 입술을 살짝 들어 잇몸이 평소처럼 분홍색인지 봅니다. 하얗거나 창백하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세요.
- 소변 색: 붉거나 갈색을 띠는지 봅니다.
- 기운과 호흡: 산책을 금방 힘들어하거나, 쉬는데도 숨이 빠른지 봅니다. 숨 쉬는 횟수 재는 법을 참고하세요.
- 배탈 증상: 구토, 설사, 침 흘림은 먹은 뒤 하루 안에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먹은 양이 많거나 위 증상 가운데 하나라도 보인다면 이물·독성 섭취 체크보다 동물병원 연락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바꿔 보세요
- 반려동물 몫은 양념하기 전에 덜어 두세요. 데친 닭가슴살, 삶은 단호박처럼 아무것도 넣지 않은 재료를 따로 준비합니다.
- 식탁 아래에서 음식을 주지 않도록 가족 모두 같은 규칙을 지켜 주세요. 손님이 오는 날에는 미리 부탁해 두세요.
- 음식물 쓰레기통은 뚜껑을 닫고, 양념 국물은 바로 버려 주세요.
- 간식은 하루 열량의 10%를 넘지 않게 주세요. 우리 아이에게 맞는 양은 간식 양 계산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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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논문 3편, 기관 자료 1건
본문의 노란 번호를 누르면 해당 근거로 이동합니다. 논문과 기관 자료의 내용을 보호자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새로 정리했으며, 문장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 1
논문Cortinovis C, Caloni F (2016)
Household food items toxic to dogs and cats (새 창)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3:26 · doi:10.3389/fvets.2016.00026
초콜릿·양파·마늘·포도·마카다미아·자일리톨·술 등 가정 음식의 중독 용량과 증상을 정리한 종설
- 2
논문Salgado BS, Monteiro LN, Rocha NS (2011)
Allium species poisoning in dogs and cats (새 창)
Journal of Venomous Animals and Toxins including Tropical Diseases, 17(1):4–11 · doi:10.1590/S1678-91992011000100002
양파·마늘·파 같은 파속 식물이 적혈구를 손상시키는 원리와 증상을 정리한 종설
- 3
논문Lee KW, Yamato O, Tajima M 외 (2000)
American Journal of Veterinary Research, 61(11):1446–1450 · doi:10.2460/ajvr.2000.61.1446
마늘 추출물을 먹인 강아지에서 적혈구 손상과 빈혈 변화가 나타난 실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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