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살피기
고양이가 밥을 안 먹을 때 기다려도 될까
고양이는 하루 넘게 굶으면 간에 지방이 쌓이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강아지보다 일찍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얼마나 기다려도 되는지, 집에서 확인할 것은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게시 · 데이모로 편집
"하루쯤 안 먹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강아지보다 고양이에게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오래 굶으면 몸에 저장된 지방을 급하게 끌어다 쓰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간 지질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간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지만, 일찍 진료를 받으면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나 기다려도 될까요?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는 한두 끼를 건너뛰기도 합니다. 그래서 평소 우리 고양이가 얼마나 먹는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보다 눈에 띄게 적게 먹는 날이 이어진다면 하루 이틀 사이라도 진료를 고려하세요.
이런 모습이 함께 있다면 서두르세요
- 구토를 함께 함
- 숨어서 나오지 않고 축 처짐
- 잇몸이나 눈 흰자가 노랗게 보임
- 화장실에 자주 가는데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음 (이 경우는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숨을 가쁘게 쉬거나 입을 벌리고 숨쉼 (응급입니다)
고양이가 밥을 안 먹는 흔한 이유
밥을 안 먹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집에서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몸이 아파서인 경우가 많으니 원인을 단정하지 마세요.
- 환경 변화: 이사, 새 가족이나 새 동물, 가구 배치 변화
- 사료 변화: 갑자기 사료를 바꾸었거나, 사료가 눅눅해짐
- 밥그릇과 장소: 그릇이 더럽거나, 화장실 가까이에 있거나, 다른 고양이와 같이 먹기 불편함
- 입안 불편: 이가 아프면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합니다
- 몸의 질환: 소화기, 신장, 간, 감염 등 여러 질환이 식욕 저하로 먼저 나타납니다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일
진료 전이거나 가벼운 경우라면 다음을 확인해 보세요.
- 물을 마시는지 확인합니다. 물도 마시지 않는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으세요.
- 밥그릇과 장소를 점검합니다. 깨끗한 그릇에, 조용하고 화장실과 떨어진 곳에 밥을 두세요.
- 먹은 양을 기록합니다. 언제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적어 두면 진료 때 큰 도움이 됩니다.
-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입에 음식을 밀어 넣으면 사레가 들거나 음식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먹는 양을 알아 두는 법
고양이가 "적게 먹는다"는 것을 알아차리려면 평소 양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면 누가 얼마나 먹었는지 알기 어려워 더 늦게 알아차리기 쉽습니다.
- 하루 사료 양을 저울이나 계량컵으로 재서 주고, 다음 날 남은 양을 확인해 보세요.
- 자동 급식기를 쓴다면 남은 사료가 평소보다 많지 않은지 가끔 확인하세요.
- 여러 마리를 키운다면 식사 시간에 잠깐 지켜보거나, 각자 다른 그릇과 장소를 정해 주세요.
- 체중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재 두면 서서히 덜 먹는 변화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진료 때 알려 주면 좋은 정보
- 마지막으로 제대로 먹은 날짜와 시각, 그 뒤로 먹은 양
- 물을 마시는 양과 소변 횟수의 변화
- 구토, 설사, 변비가 있었는지
- 최근의 환경 변화 (이사, 새 가족, 사료 교체, 미용, 병원 방문 등)
- 먹고 있는 약이나 영양제
- 최근 체중 (알고 있다면)
다이어트 중인 고양이라면
살이 찐 고양이일수록 굶었을 때 지방간이 생기기 쉽습니다. 체중을 줄일 때는 밥을 갑자기 크게 줄이지 말고, 수의사와 상의해 천천히 줄여 주세요.
기운이 없거나 밥을 안 먹는 상태가 걱정된다면 무기력·식욕 저하 체크로 응급도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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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아래 자료를 참고해 보호자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새로 정리했습니다. 자료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 Is It Dangerous for Cats to Go Without Food? — PetMD
- Hepatic Lipidosis in Cats (Fatty Liver Syndrome in Cats) — VCA Animal Hospitals
- Feeding Your Cat — Cornell Feline Health Center